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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15인치 주문을 넣었는데!!!!!!! 속이 시커멓게 타는 기분.. 본문

지름신

맥북 프로 15인치 주문을 넣었는데!!!!!!! 속이 시커멓게 타는 기분..

idkook 2011. 6. 15. 12:28
지난 금요일 오후 2시... 드뎌 맥북 프로를 주문했다...

15인치에 CPU 클럭과 HDD만 사양을 그대로 두고.. 메모리와 모니터를 최상으로 맞추니...

자그마치 320만....

HDD는 별도로 SSD를 추가로 달기 위해서 Intel 510 250G를 별도로 주문하고..

근데.....
아직도 배송이 안됐다....

제3영업일에 배송시작인데.. 오늘이 제3영업일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배송상태 확인을 해봐도...

계속 아직 배송이 안되었습니다.... 란다.. 에구구.. OTL

덕분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구나... 언능 만나보고 싶은데..


뭔놈의 배송에 일주일이나 걸릴까... 싶지만 서도..

인터넷 뒤져보니... 물량 딸릴때는 2~3주도 다반사였으니.. 이정도면 감지덕지인가...

지금 내 책상에는 주인없는 HDMI 출력용 아답터와
어서 달아달라고 아우성 치는 Intel SSD 510 만 덜렁.... ㅡㅡㅋ; (이녀석은 10일날 주문 즉시 바로 찾아왔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XX한 돈XX이라고 할만 하지만...
이렇게 지른 만큼 돈을 더 벌어야 한다~!!!! 라는 일념으로.. ㅡㅡㅋ; 

--------------------------------------------- 6월 16일 오전...
제3영업일 출고 예정이라는데 제3영업일 밤까지도 계속 배송 준비중이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니.... 배송 예정일만 살짝 바껴있다... 자그마치 5일뒤로...

이건 또 뭘까나...... 주말에 맥북 가지고 놀려던 생각은 고이 접고..
그 날짜에라도 잘 모셔다 줬으면 좋겠네...

--------------------------------------------- 6월 16일 오후...
퇴근하기 전에.... 배송예정일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줄어들진 않겠어???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시 열어봤더니...

세상에나.. 진짜로 줄어들어있다....
선적도 되서 배송상태로 바뀌어 있네.... 아흑...  내일은 못받겠지만... 월요일엔 받을 수 있다...

아자자~!!!!

 
거참.. 물건 배송만 가지고도 사람을 들었다 놨다....
내가 언제부터 애플빠가 다 됀거지... ㅡㅡㅋ; 

-------------------------------------------------------  6월 17일...
가만 생각해보니 22일로 밀렸다가 20일로 땡겨진건 참 다행이지만...
본래 17일 배송예정이였던걸 감안하면... 하루 밀려서 졸지에 주말크리를 당한 셈이 되버렸다..

주....말....크....리..... 참 무섭다.... 주말내에 속이 시커멓게 다 타버리는 느낌...

아이폰으로 하루종일 배송 트랙킹을 쳐다보면서.. 어디쯤 왔나 살펴보는데..
밤 9시에 드디어 서울 도착이 떳다...

중간에 Delay... 를 보면서 짜증이 콰~~~아악 났었지만.. 뭐 패스...

근데.... 서울까지 왔는데 주말 배송을 안해서 맥북이 개으르게 창고에 2틀을 쳐박혀 있어야 한다는건가????

인터넷에 많은분들 예기를 들어보니... 
애플제품은 보통 TNT Express에서 국제배송을 담당하는데..
애플에서도 주말 배송은 하지 말라고 한다는 말이 있고..
TNT도 개인 물품은 주말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한단다...

이에 굴할쏘냐.... 밤 9시반.... 바로 TNT Express Hot line으로 전화를 걸어 
화물번호 알려주고 직접 픽업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분 친절히 알아봐주시더니.. 애플은 보통 덩어리로 일괄 패킹을 내놓고..
주말에 풀지를 않아서 중간에 빼낼수 있는지 장담을 할 수 없다고 하신다...

다만... 내일 아침 10시 이후 화물 분배를 하시는 분들이 나오시니
그때 다시 전화해서 알아보시면 되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주셨다... 이런 쌩유가..
(단... 일괄 패킹 때문에 안될 수도 있다는 결코 듣기 싫은 한마디도 뒤에 붙혀주셨다.. ㅠㅠ;)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근처로 가야 하지만....

훗~~ 집이 인천이다.... 어차피 내일 서울 나와야 한다......
가는길에 들르면 되는 것이다~!!!!!!!!!!!!!!!!!! (일괄 패킹에서 빼낼 수 있다는 조건하이지만....)

이상하게... 애플 제품은.... 주말 크리가 제일 무서워서 어떻게든 회피를 하려고 이것저것 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예전 아이폰도 그랬군....
초기 출시에 예약해서 대리점에서 직접 인수하기로 했는데...
인수예정일 전날 대리점에 전화해서 물건 왔냐고 물어보고 내일 바뻐서 그런다고 핑계대고 밤에 들러서 받아와버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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