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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Flow NXT-FSE Gold... 아우~

idkook 2009. 12. 19. 04:52
내가 사용하고 있는 보드 장비는 다음과 같다..

데크 : 08-09 Flow Infinite 
    중급은 조금 넘는 데크로 알고 있다.. 페인팅이 이쁘다는 이유로 사버린 데크이다...
    실력은 미천한 까닭에 데크의 특성이고 뭐고 볼줄도 모른다.... 페인팅 때문에 산 데크다...

바인드 : buzrun ikarus 
    무난한 중저가의 중급 바인드.. 가격 참 착하다.. buzrun 메이커 자체가 가격대비 성능에 강하다..
부츠 : buzrun 08-09 크로스보아
    08-09 더블보아 바사라를 사고 싶었지만.. 발사이즈에 맞는게 없는 가슴아픈 현실에 타협한 부츠...

전반적으로.. 데크에 돈을 좀 더 써서 비싸게 산것 같지만.. 바인딩과 부츠는 입문용으로 적절한 모델이였다..
그렇다... 였다... 과거형이다.... OTL

솔직히 쥐뿔도 모를때 세트상품에서 데크만 그림이 이쁘다는 이유로 업글해서 구매한 세트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실력에는 택도 없는 적당히 좋은 데크였었다.. (난 굴러서 내려오는 2년차 초급 보더이다..)

그런데.. 슬슬 장비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가면서 내 눈을 확 끌어당기는 바인딩이 있었다..
바로 플로우 바인딩.... 일명 In-Up-Go라는 선채로 바인딩을 쉽게 채우고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시스템...
그래도 2주간의 뽐뿌질을 겨우겨우 이겨내고 있었는데...

몇일전 아는 동생과 지산으로 놀러 갔다가 동생의 와이프가 플로우 바인딩을 사용하는걸 봐버렸다....

실로 감동.. 엉덩이를 땅에 댈 일이 없이 선 자세에서 바인딩의 채결이 순식간에 이뤄지는걸 봐버린 것..
그날 낮에만 해도 학동 투어에서 꼬시는 플로우를 뿌리치고 왔는데.. 그 순간 모든 생각은 날아가버렸다..

물어봤다... "플로우네요? 좋아요?" 대번에 날아온 대답.... "무거워요~ ㅎㅎ"

그래.. 무겁구나... 안사도 되겠다... 했는데... 알고보니 무거운 모델이였던 거시다...
낮에 질러버린 SSD하드의 가격을 생각하면 당분간 지름신은 귀향을 보냈어야 했는데..


괜히 친구 장비 산다는데 쫒아갔다가...... 젠장.... OTL



질러버렸다...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카드를 꺼내서 긁고 있는 나를... 발견해버렸다..

손에 들어봤는데 이카루스보다 더 가볍다... 역시 알루미늄... OTL
가볍고.. 편하고... 데크랑도 이쁘게 잘 어울리고...
이미 내 머릿속에서 낮에 지른 SSD의 가격은 지워져버린 상태....

이카루스는 장비를 사는 친구에게 글찮아도 착한 가격의 이카루스를 더욱더 착한 가격에 분양해버리고..

그래도 다행인건.. 예보다 6만원 더 비싼 최상급 FSX 모델을.. 데크와 어울리지 않는 다는 이유 하나로 캔슬했다는거.... (어이~)

그리고.. 40만원짜리 Salomon 말라뮤트까지 신어보고 있는 찰나에.. 내 부츠를 분양받으려던 친구가 발사이즈가 안맞아서 캔슬 놓는 바람에 부츠까지는 안질렀다는거다....

그렇다곤 해도 SSD 하드 구매가격에 이녀석 가격 합하니..... 
지름신은... 무섭다... 제발 귀향좀 먼데로 보내야 겠다...

기말시험만 끝나라.. 이녀석 개시하러... 떠야것다.. 아무데나.....

덕분에... 이제 바인딩 채울때마다 주저 앉는 바람에 엉덩이 시려운 상황은 벗어날 수 있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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